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개념, 차이점, 대책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개념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물가하락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의미하며, 화폐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가지 상황 모두 경제활동 위축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둘 중 어떤것이 더 안좋은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왜 문제인가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량이 늘어나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부동산 등 실물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자산가격 버블이 형성되면서 빈부격차가 심화됩니다. 또한 상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지면서 노사갈등이 촉발되기도 합니다.

디플레이션이 왜 문제인가요?

우선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들이 생산 및 투자를 축소하면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가계에서는 돈을 쓰지 않게 되면서 소비가 감소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는 세계경제 침체 시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사실 정답은 없어요. 다만 정부 입장에서는 디플레이션보다는 인플레이션이 훨씬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우선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인하 정책을 펼칠 수 있지만, 이미 제로금리 수준이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인상정책을 펼치게 되는데, 이것 역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쉽지 않습니다. 

중앙은행 입장에서는 급격한 인플레이션보다는 완만한 인플레이션을 선호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금리인상 등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한다면 오히려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입장에서는 자산가격 거품 붕괴 위험성에 대비해서 부채를 줄이고 현금보유 비중을 높이는 한편, 실물자산 보유비중을 높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