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이라고 불리는 소독약 베타딘(포비든 요오드)

오늘은 우리에게 익숙한 소독약인 베타딘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상처가 나면 빨간약이라 불리는 포비돈 요오드액을 발라왔는데요, 이 약은 일본에서 개발되어 한국에서는 일명 '빨간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감염병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Q&A 형식으로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포비든 요오드액

 베타딘은 어떤 성분인가요?

포비돈 요오드(Povidone iodine)는 광범위한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고,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 다양한 균종에 대해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소독약입니다. 또한 피부나 점막 자극성이 적고, 독성 및 알러지 유발성도 적은 안전한 물질이에요. 특히 수술부위의 창상면 또는 화상 부위의 감염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어요.

베타딘은 어디에 쓰이나요?

최근엔 손소독제 뿐만 아니라 가글용 구강청결제로도 출시되었고, 인후염 증상 완화를 위한 스프레이형 약품도 판매중이랍니다. 이외에도 여드름치료제, 무좀치료제, 질염치료제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있어요.

 빨간약은 먹어도 되나요?

포비돈 요오드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입안에 바르는 경우 구강 내 점막 등에 흡수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포비돈 요오드액 대신 다른 소독제를 쓸 수 있나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소독제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대부분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품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표적으로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소독제는 에탄올 함량이 높을수록 자극성 및 부식성이 강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반면 클로르헥시딘 제제는 주성분인 클로르헥시딘 자체가 항균능력이 뛰어나며 무색무취라 거부감이 적습니다. 이외에도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세네풀 시럽 등 여러종류의 소독제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베타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이었어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올바른 베타딘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고 글을 마무리할게요. 먼저 베타딘 액은 다른 약과 혼합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눈에 들어갔을 경우 즉시 물로 씻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입 안에 들어간 경우 삼키지 말고 뱉어내고, 복용 후 구토 시 기도흡입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