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란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입니다. 천둥이란 번개가 공기 중을 이동할 때 생기는 음파이고, 벼락이란 공중전기의 방전이 지면 또는 물체에 도달해서 일으키는 자연현상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천둥, 번개이지만 정작 왜 치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천둥, 번개 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언제 번개를 보게 될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연평균 약 60번 정도의 번개가 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경우는 10~20번에 불과한데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번개를 목격하게 될까요? 먼저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에 번개를 자주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 보다는 오히려 건조한 날에 번개를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여름 장마철 같은 경우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하루 동안 수십 번의 번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뇌운(구름) 안에서도 여러 개의 번개가 동시에 발생하는데 이를 ‘뇌방전’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한 곳에서만 집중적으로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낙뢰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낙뢰는 주로 산꼭대기 부근에서 발견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번개가 칠까요?
먼저 하늘 위 높은 곳에 있던 작은 물방울들이 서로 부딪히면서 마찰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열에너지가 상승기류를 만들어내고, 주변공기들을 위로 밀어 올리게 되죠. 이로 인해 공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부피가 팽창하면서 밀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즉, 아래쪽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고 위쪽으로는 뜨거운 공기가 밀려 올라가면서 온도차가 커지게 되고, 결국엔 두 공기층이 만나게 되면서 강한 전압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번개가 만들어지는 원리이죠.
번개 맞으면 죽나요?
많은 사람들이 번개 맞을 확률이 로또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년에 100명 이상이 번개에 맞고 사망한다고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고는 부주의함으로부터 비롯되는데요. 예를 들어 나무 밑에 서있거나 우산을 쓰고 걷는 행동 등이 대표적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번개를 맞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몸 전체에 심한 경련이 일어나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구토증상이 나타납니다.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게 되는데요. 최악의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천둥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소리를 듣는 방법은 공기중에 진동이 귀에 전달되는 과정입니다. 이 때 소리는 파동의 형태로 전달되는데요, 음파는 매질(공기)과 밀도 차이에 의해 굴절되고 반사되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답니다. 따라서 우뢰소리는 번개가 땅에 떨어지면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공중에서는 들리지 않는답니다.
지금까지 천둥, 번개 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번개가 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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